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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 다행이야 도서의 책소개, 저자소개, 찬사

 

완벽하지 않아 다행이야

완벽하지 않아 다행이야 도서의 책소개를 할 텐데 ‘우리라는 이름의 사랑’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단숨에 끝까지 읽게 됩니다. 혼자가 둘이 되고, 아이를 낳아 셋이 되는 시간을 너무도 솔직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오리여인 작가에게 한 사람의 독자로서 ‘모처럼 독서가 즐거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작가의 빼어난 필치와 그림 덕분에 평범한 우리의 이야기에 비범한 아름다움이 더해졌습니다. 

 완벽하지 않아 다행이야 도서의 책소개

완벽하지 않아 다행이야 도서의 책소개를 할 텐데 ‘우리라는 이름의 사랑’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단숨에 끝까지 읽게 됩니다. 혼자가 둘이 되고, 아이를 낳아 셋이 되는 시간을 너무도 솔직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오리여인 작가에게 한 사람의 독자로서 ‘모처럼 독서가 즐거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작가의 빼어난 필치와 그림 덕분에 평범한 우리의 이야기에 비범한 아름다움이 더해졌습니다. 페이지마다 공감하며 저절로 미소 짓게 되는 이 정겨운 책은 일상이 빚어낸 ‘꽃다발’입니다. 완벽하지 않아 다행이야 도서의 책소개를 할 텐데 ‘우리라는 이름의 사랑’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단숨에 끝까지 읽게 됩니다. 혼자가 둘이 되고, 아이를 낳아 셋이 되는 시간을 너무도 솔직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오리여인 작가에게 한 사람의 독자로서 ‘모처럼 독서가 즐거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작가의 빼어난 필치와 그림 덕분에 평범한 우리의 이야기에 비범한 아름다움이 더해졌습니다. 페이지마다 공감하며 저절로 미소 짓게 되는 이 정겨운 책은 일상이 빚어낸 ‘꽃다발’입니다. “뭐 재밌는 것 보자!” 텔레비전을 틀어놓고 화면에서 던져주는 주제로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정치, 꿈, 취향 등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고 깔깔거리면서 끊임없이 먹는다. 맛있어 보이는 게 있으면 서로 입에도 넣어주기도 하며. 아, 배부르다. 그래. 행복이 별거 있나. “응애, 응애” 우는 소리가 정말 조그마했고, 몸은 생각보다 더 너무너무 작았다. 내 팔목보다도 여리고 얇은 허벅지. 하긴 이렇게 작아야지 내 배 속에 있는 게 가능하겠구나 생각하면서, 이렇게 말해주었다. 선이야, 세상에 태어난 것을 축하해.

 저자 오리여인 소개

한국과 뉴욕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독자적인 시선으로 포착한 일상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고 있다.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 《마음이 보이면》 등을 쓰고 그렸으며,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는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5개국에 수출되었다. 최근작 : <완벽하지 않아 다행이야>, <하루를 물들이는 수채화 일력>, <더 포스터 북 by 오리여인> 태어난 아이는 온순한 편이었고 남편도 자상했다. 하지만 아이가 순하고 현이 잘 챙겨준다고 해서 사라지는, 그런 일차원적인 감정은 아니었다. 마치 우주 은하수 어디쯤에서 혹은 바닷속 깊은 심해에서 시작된 내가 거역할 수 없는 우울 같았다. 너무나 예쁜 아이를 낳았는데 나는 왜 이리 슬프지. 스스로 비참한 인간이고 비정한 엄마라 생각했다. 선생님은 가만히 내 이야기를 듣더니 잘 왔다며, 많은 엄마가 아이를 낳고 상담소를 찾는다고 했다. 많이들 겪는 일이라고 걱정 말라고, 아주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거라고.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났는데 이렇게 감정이 일렁이는 것은 당연한 거라고 했다. 아기랑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다들 일도 하고 육아도 잘하고 잘만 사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더더욱 작아졌다. 나는 왜 이리 힘든 걸까. 세상 엄마들은 육아의 행복을 잘 찾는 것 같은데 나는 행복한 감정이 생길 만하면 그 감정을 찢고 슬픔과 눈물이 몰려왔다. 나만 유별난 게 아니라니, 그것만으로도 조금 위로가 되었다.

 찬사

“이게 내가 싸우는 방식이야.” 서로 다르지만 각자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 담긴 그 대사가 가슴에 크게 다가왔다.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그렇게 열심히 가족을 위해, 서로를 위해, 선이를 위해 뛰어가고 힘을 쏟고 있었구나. 그저 달랐을 뿐이라는 평범한 말이 우리를 동시에 많이 울게 했다. 그래, 남편도 남편의 방식으로 이 태풍 속을 헤쳐 나가고 있겠지. 나는 내 방식대로 그는 그의 방식대로 느리지만 꿋꿋하게, 우리는 다 이 삶 속에서 발버둥 치며 나아가고 있다. 선이는 사랑이라는 것을 알까? 적어도 엄마와 아빠가 자신에게 매일매일 시시때때로 하는 말과 눈빛과 손짓이 사랑이라는 것은 알겠지. 선이도 저 말이 좋은 말이고 저 좋은 말을 우리에게 해주고 싶어 한다는 걸 우리는 알 수 있다. 이렇게 거짓 없이 순수한 눈으로 나를 보며 웃는 사람이 있을까. 선이가 처음 걸음을 딛던 날보다 훨씬 더 마음이 몽글몽글했다. 묘한 행복감이 일렁인다. 나는 선이가 모빌만 끔뻑끔뻑 볼 때도 빛에 손가락을 움직여 그림자놀이를 하고 별을 쏘고 혼자 가만히 두질 않았다. 튀밥을 하나 줄 때도 장난감 문을 열어야 튀밥이 나오는 도구를 사용했다. 그저 남들이 다 그러니까 뇌 발달과 소근육 발달에 신경을 썼다. 늘 더 해야만 할 것만 같아 불안했는데 라라 언니네 집을 다녀온 후 마음이 좀 달라졌다. 편하게, 가뿐하게. 선이도 나도 우리도 함께 살아가는 식구일 뿐이니까 조급해하지 말고 너그러워지자. 앞으로 우리는 함께 살날이 훨씬 많으니까. “유 햅투 해피 퍼스트 앤 유얼 차일드 해피 투(네가 행복해야 해. 그래야 아이들도 행복해).” “마이 닥터 세이드 투(내 의사 선생님도 그렇게 말했어).” 먼 타국에서 엄마라는 하나의 공통점을 가진 사람을 만나 서로의 마음을 이렇게 헤아리고 이해할 수 있다니. 국경이고 인종이고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우리는 그저 엄마였다. 우리는 짧은 영어를 썼고, 대단한 형용사도 뭐도 없었다. 그것만으로 우리는 다 이해할 수 있었다. 너는 엄마, 나도 엄마.